2009년 06월 16일
더 로드
로드코맥 매카시 지음, 정영목 옮김 / 문학동네
나의 점수 : ★★★★
읽다 보니 알게된 사실인데, 이 책을 쓴 사람이 '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'의 저자라는 거다. 작년에 영화를 보고 나서 정말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, 이 책을 읽고 나니 과연 그런 책을 쓸만하다는 생각이 든다.
사실 별 생각없이 보게된 책이다. 요즘 회사에서 계속 배치를 기다리면서 방치를 당하다 보니 할일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사서 보게 된 것이다.
책은 처음 부터 굉장히 암울하게 시작한다. 멸망해 버린 세상 - 왜 인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- 에 남겨진 아버지와 아들이 등장하고, 그들은 끝없이 희망을 찾아 길을 걷고 있다. 그렇게 많은 절망의 순간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진다. 사실 읽는 내내 윌 스미스의 '나는 전설이다'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, 단지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마지막 결말에서 윌 스미스는 구원을 찾았지만, 로드의 아버지와 아들은 구원은 커녕 완전하지 않은 미약한 희망만을 보게 된다.
세상이 왜 멸망한 것인지, 아버지와 아들은 결국 구원을 얻을 것인지 궁금한 마음에 계속 읽게 되는데 끝내 그에 대한 내용이 나오지 않아서 좀 허무하다.
# by | 2009/06/16 22:26 | 문화생활 | 트랙백 | 덧글(2)





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